가수 겸 배우 배슬기(35‧사진 위 가운데)가 심리섭(33)과 결혼하게 된 계기와 연애 당시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배슬기가 출연해 결혼 후 신혼을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배슬기 심리섭 부부는 양가 어머니를 초대하며 첫 집들이를 하는 과정이 그러졌다. 배슬기는 식사를 하며 “엄마 덕분에 (심리섭을) 만났다”며 “처음에 엄마가 (심리섭의 유튜브) 영상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에 배슬기 어머니는 “청년이 개인 방송을 하는 모습이 반듯하더라”며 “그래서 슬기한테 공유를 해준 거다. 배울점이 있는 것 같아서”라고 했고, 배슬기는 “방송을 보고 저도 팬이 됐다. 영화 ‘접속’처럼 둘이 이메일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연애 당시에 대해 배슬기는 “엄마가 혼자 살기 때문에 결혼 생각이 아예 없었다. 엄마를 평생 모시고 살려고 했다”며 “제가 망설이고 3번 넘게 찼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심리섭을 만났는데 대화를 하다 보니까 결혼 상대인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은 “운명이네”라고 감탄했다.
앞서 지난 8월 배슬기는 자필 편지로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나 그동안 쌓인 제 모든 삶의 긴장들이 평온해지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결혼을 알렸다.
남편 심리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섭TV’를 운영하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사귄 지 두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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