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은 7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6)씨 북한 피격 사건 후 특수정보(SI)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통해 노출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SI 노출에) 우려를 많이 하고 있고 관리를 더 잘했어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과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우려를 했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해역에서 그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한테 기본적인 건 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했다”고 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