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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입력 : 2020-10-09 06:53:25 수정 : 2020-10-09 06: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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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8일 화천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지 8마리 중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넘겨 정밀분석한 결과 최종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야생멧돼지와 달리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건 1년 만이다. ASF는 지난해 9월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해 10월9일을 마지막으로 농장 사육돼지에서는 더 발생하지 않고 있었다.

 

중수본은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와 강원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해당 발생농장과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에서 키우던 사육돼지는 전부 살처분 조치한다. 이곳 사육돼지는 총 1525마리다.

 

한편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미 작년 살처분 조치를 했던 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때문에 향후 재입식 절차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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