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산업부 국감장 다른 의원 질의도중 모바일 게임
충남 아산이 지역구인 이명수(국민의힘·아산 갑)·강훈식(더불어민주당·아산을) 등 2명의 국회의원이 국정감사기간 턱스크를 하거나 국감장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겨 구설수에 올랐다.
아산시민연대는 ‘아산지역 국회의원들 왜 이러나’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아산시민들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진지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아산시민연대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정위워회 소속 이명수 의원은 지난 8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질의하는 이른바 턱스크 착용으로 비난을 샀다. 다음달 13일부터 다중 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원을 과태료를 부과 할 예정인데 모범을 보여야할 국회의원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은 지난 22일 산업 통산자원부의 종합감사에 참석중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했다. 이 장면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강 의원은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의 서울시 국감장에서도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이명수의원과 강훈식 의원이 아산시 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직책의 무거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권고한다”며 “아산시민이 선출직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진지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천안·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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