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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美 대통령·팀 쿡 애플 CEO,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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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9 17:17:20 수정 : 2020-10-29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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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5월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한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빈소에는 부시 전 대통령, 팀 쿡 애플 CEO,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보낸 조화가 자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면서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조문·조화가 이어졌다. 해외 인사들은 이같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비교적 간소한 조화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총수 일가와 부시 전 대통령 일가는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다. 이건희 회장이 1992년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한 적이 있고,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삼성이 1990년대 후반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때 텍사스 주지사로서 도움을 줬다.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해 부시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면담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역시 삼성과 경쟁사이자 협력사로서 삼성 회장 별세에 대해 예를 갖춰 애도하고,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 추도식 당시 이 부회장이 참석한 데 대해 답례 차원에서 공식 조화를 보낸 것으로 해석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과 애플이 특허 소송을 벌이던 시기인 2011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고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직접 발걸음한 바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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