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이가은이 순위 조작 피해자로 밝혀진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18일 이가흔의 소속사 높은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이가은 배우랑 충분한 얘기를 나눠보고 내부적으로 회의한 결과 현재 따로 대응을 취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가흔은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음악 공부도 스스로 하고 있고, (음악을 할) 기회가 오거나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 도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48’ 등에 대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범CP, 안준영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하고, 데뷔 기회를 박탈당한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자는 프듀 시즌1의 김수현·서혜린, 시즌2의 성현우·강동호, 시즌3의 이가은·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디모데·이진우·김국헌·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총 12명이다.
그 중 이가은은 ‘프로듀스 48’에서 방송 내내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멤버로 등극했으나, 최종 발표에서 1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그러나 이가은은 14위가 아닌 5위였던 것. 안정적으로 데뷔를 할 수 있었으나 조작된 결과로 눈물을 지어야만 했다.
한편 이가은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높은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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