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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버리고 갔나…확진자 떠난 치료센터 모습에 누리꾼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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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6 11:06:41 수정 : 2020-12-17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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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자신이 머무른 생활치료센터를 어지럽힌 채 그대로 퇴소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진자가 퇴소한 치료센터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확진자 중 일부이겠으나 치료센터 머물고 간 곳이 이러하다”며 두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 속 생활치료센터에는 널브러진 이불부터, 페트병, 전기포트, 옷 등 각종 생활용품과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어질러져 있었다.

 

작성자는 “확진돼서 국민 세금으로 시설 빌려 인력 구해 냉난방 해주고 삼시 세끼 밥 주고 잡수신 밥통까지 버려준다”며 “퇴소하면 그곳 싹 치우고 소독하는 거 당연하지만 나갈 때 대충 치워는 놓고 가야 않겠냐”고 지적했다.

 

작성자는 댓글에 “확진자가 입소한 경우 퇴소 전에 절대 누가 들어가지 않는다. 들어갈 수도 없다”며 “사진은 물품 폐기반이 들어간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금으로 무료로 치료해줬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창피해해야 한다”, “대충 정리는 해야지” 등 비판을 이어갔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기관이다. 전국에 총 30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 14일 기준 정원 5985명 중 3315명이 입소해 2670명이 추가로 입실할 수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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