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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되자마자 30% 급등… 비트코인,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

입력 : 2021-01-08 09:13:36 수정 : 2021-01-08 09: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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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14만6000달러까지 오를 것”… 가격 조정론도 고개 들어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4만 달러(한화 약 4368만원)를 넘어섰다. 지난 2일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닷새 만에 1만 달러(1092만원)나 오른 것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이날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8일 오전 3시50분) 기준 10.4% 급등 4만380달러(약 4410만원)에 거래돼 최고를 기록했다가 30분 뒤인 오후 6시50분(GMT) 3만8950달러로 떨어졌다.

 

CNBC도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7일 오후 1시15분(한국시간 8일 오전 3시15분) 4만13.57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7시12분 기준으로는 3만93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30%, 1년 만에 400%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천문학적인 유동성이 풀린 데다 주요 기관들마저 매수에 나서면서 연일 급등세다.

 

이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현재로써 가격 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조정이 시작되면 상당한 폭으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4일 ‘투자노트’에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CNBC에 따르면 소셜캐피탈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15만 달러, 혹은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면서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5~10년 안에 그 지점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낙관했다.

 

지난 2009년 등장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대규모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5000달러였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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