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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내의 맛’ 출연 논란에 “박영선 편도 기대”

입력 : 2021-01-10 13:48:05 수정 : 2021-01-10 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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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예능방송 출연… 김진애 “서울시장 ‘아내의 맛’으로 하겠단 거냐?”

 

나경원(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가족과 함께 출연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일 방영된 ‘아내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나마 좀 드리려 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희 (딸) 유나에게 해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라며 “정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셨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방송 출연은) 국민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방송 내용도 내용이지만, 촬영 과정도 참 기억에 남는다”면서 “인기 진행자부터 보조 스태프들까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해주셨고 또 편하게 대해주셨다. 감사하다”고 했다.

 

또 나 전 의원은 “날도 추운데 스태프들이 고생할까봐, 저희 친정아버지는 보통은 산책하시면서 2번 정도를 쉬시는데 그 날은 1번만 쉬고 계속 걸으셨다”면서 “그래서 그날 저녁에 감기 기운이 들었다고 하시더라. 아버지께 얼마나 죄송스럽고 감사하던지”라며 부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TV조선 방송화면 갈무리.

 

오는 12일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편이 전파를 탈 예정.

 

나 전 의원은 “박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도 언급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남편 김재호 판사, 다운증후군 딸 유나씨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딸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드럼 치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TV 예능방송 출연에 정치권은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역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서울 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거냐”라며 이는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과거 SBS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에 출연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이 지사도) 고정 프로그램에 상당히 오래 나오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주 (방송에) 나가진 않을 거다. 정치하기도 바쁘다”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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