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김유상 경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사장은 이스타항공 경영난에 대한 책임과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장직은 유지하면서 김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결정했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채권자가 채무자인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채권을 상환받기 위한 권리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이스타항공의 독자적인 경영 활동도 중단된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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