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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효과’로 달러화 강세… 외환보유액 10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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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03 11:34:31 수정 : 2021-02-03 13: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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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27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바이든 효과’로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외환보유액은 10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4045억7000만달러로 한달사이 52억7000만달러 줄었다. 유가증권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이다. 유가증권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00억달러 넘게 늘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0.46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억9000만달러 늘어난 35억6000만달러였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8억1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였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4431억달러)으로 세계 9위다. 중국(3조2165억달러), 일본(1조3947억달러), 스위스(1조836억달러)가 1∼3위를 차지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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