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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나경원, ‘MB 747·朴 474’ 재탕 공약… 급한 마음에 막 던져”

입력 : 2021-02-08 11:33:10 수정 : 2021-02-08 1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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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 이상 성장해야 가능할까 말까 하다. 도깨비 방망이 없이는 불가능”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겨냥해 “이명박의 747, 박근혜의 474 공약의 재탕으로 혹세무민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 최종 경선을 앞두고 급한 마음에 막 던진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747, 7% 성장과 1인당 GDP 4만 달러를 이루겠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474, 성장률을 4% 끌어올리고 1인당 GDP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했다”면서 “역사 길이 남을 혹세무민 공약들”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은 5년 안에 서울시 1인당 GDP 6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며 “연간 8% 이상 성장해야 가능할까 말까 하다. 도깨비방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 나경원 전 의원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민 1인당 GDP 6만불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부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관련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서울시민 1인당 GDP 6만달러 달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뉴스

 

신 최고위원은 “자장면론을 내세우며 보수우파가 확실히 한다며 세금을 줄이겠다고 하더니 느닷없이 신혼부부에게 파격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다”며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감세 있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심지어 주거복지 나이팅게일이 되겠다는 말은 (듣기가) 어지럽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의 5년 안에 서울시민 1인당 GDP 6만 달러, 주거복지의 나이팅게일이 되겠다는 것은 ‘56팅 공약’”이라고 지칭한 뒤 “일관성을 버리고 이미지를 얻으려는 것은 자칫 유권자 기만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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