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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멜론은행 가상화폐 취급에… 비트코인 또 다시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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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2 20:00:00 수정 : 2021-02-12 14: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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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또다시 급등하면서 51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도 강세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가상자산을 취급하기로 하면서 가상화폐 상승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 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1.81% 오른 5158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5143만9000원에 거래됐다.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2인자로 꼽히는 이더리움도 같은시간 빗썸에서 190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이달 1일 143만2000원에서 33.31% 급등했다. 리플 시세 역시 같은기간 472.5원에서 602원으로 상승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한화 기준 1조7000억원 어치 구매한 사실을 밝히면서 400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단숨에 5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또한 미국 은행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취급하기로 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멜론은행은 앞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의 보유, 이전, 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뉴욕멜론은행은 향후 연구를 거쳐 디지털 통화도 미 국채와 주식 등 전통적인 보유 자산을 위해 사용하는 똑같은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로먼 레겔먼 뉴욕멜론은행 자산서비스·디지털영업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한 첫 번째 글로벌 은행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밖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8년 10월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관한 계획을 공개하고,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화폐 영업 허가를 받기도 했다.

 

또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특정 가상화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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