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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판 틱톡’ 더우인, 전자 세뱃돈 2060억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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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3 15:12:25 수정 : 2021-02-13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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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더우인 앱. 연합뉴스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더우인’이 국영 방송사의 춘제(중국의 설)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세뱃돈을 뿌렸다.

 

13일 틱톡의 중국 지역 서비스인 더우인은 지난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중국중앙TV(CCTV)를 통해 방영된 설 특집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인 춘제롄환완후이에서 총 12억 위안(약 2060억원) 어치의 전자 축하금을 뿌렸다.

 

생방송과 연동돼 더우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 추첨 행사에 참여한 시청자 중 수백만명이 적게는 66위안부터 많게는 2021위안을 받았다.

 

텐센트의 위챗과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이 프로그램에서각각 5억 위안, 8억 위안 규모의 세뱃돈을 뿌린 바 있다.

 

이처럼 하룻밤에 거액을 소모함에도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들은 수억명의 중국인이 동시에 시청하는 춘제롄환완후이 협찬을 이용자 확충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시청자들이 디지털 훙바오 추첨에 참여하려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신규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급성장한 더우인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 게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키워가고 있다. 더우인의 이용자는 이미 6억명을 넘겼다.

 

현재 틱톡과 더우인을 동시에 거느린 바이트댄스의 시장 가치는 1000억 달러(약 110조원)에 달해 세계 최대의 유니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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