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뉴욕 ‘원 타임스 스퀘어’(One Times Square) 광고 스크린의 주인공이 됐다.
제이홉의 중국 팬클럽인 바이두 제이홉바는 최근 SNS 트위터에 “2월 18일 제이홉의 생일을 맞이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광고 매체로 꼽히는 ‘원 타임스 스퀘어’에서 축하 영상을 송출합니다. 대기업 이외 팬클럽 서포트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초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의 가장 소중한 베이비 제이홉은 28번째 생일을 당연히 사랑 속에서 보내야 합니다”라며 생일을 축하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타임스 스퀘어는 미국 맨해튼 미드타운의 세븐스 에비뉴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교차로 일대를 말한다. 연간 평균 유동인구 1억명이 넘는 ‘세계의 교차로’, ‘우주의 중심’으로 불린다.
‘원 타임스 스퀘어’는 타임스 스퀘어 일대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111m 높이의 건물로 전면에 초대형 광고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면서 뉴욕 자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통하며 매년 새해 카운트다운 볼 드롭 행사(Ball Drop)가 진행되는 건물로도 유명하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019년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미국 ABC 방송의 새해 전야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원 타임스 스퀘어’를 배경으로 공연을 펼쳤고 볼 드롭 행사에도 참여했다.
오는 18일 제이홉의 생일 당일에 ‘원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15초 분량의 축하 영상이 총 720회 상영될 예정이다. 광고 스크린은 2019년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로 교체돼 대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두 제이홉바는 ‘원 타임스 스퀘어’ 광고 이외에도 다양한 서포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 총 4678개 스크린에서 축하 영상이 송출되고 있으며 제이홉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에 15m 초대형 벽화를 선물했다.
세계 최대 최장을 자랑하는 태국 방콕의 센트럴 월드 디지털 스크린에서도 한국 스타 최초로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중국 안후이성 첸산현에 ‘정호석 희망병원’을 건립하기도 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바이두 제이홉바 트위터, 삼성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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