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복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자산관리 신상품 ‘100년 운용 치매대비신탁’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3월 출시한 생활관리형 신탁상품인 안심행복신탁에 자산운용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건강한 시기에는 적립 및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고, 치매, 질병 등으로 자금 관리가 필요한 때에는 상황에 맞게 노후케어기능, 상속 기능, 생활비 지급 기능, 안심지급 기능 등 종합생활관리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은 100만원부터 가능하며 추가 입금과 운용은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치매 인구 증가로 인한 가족간 갈등과 고민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더불어 노후케어 등 체계적인 관리로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Living Trust’를 출시한 이후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등 다양한 자산관리 플랜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한 이후 49재신탁,천도재신탁, 기부신탁 등 다양한 생활형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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