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영선 “오세훈, MB와 똑 닮아… 안철수는 핵심 못 짚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03-17 11:32:41 수정 : 2021-03-17 14:21: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吳, 진실 말하지 않고 MB와 같은 행태 반복”
“安, 행정경험이 없기 때문에 핵심 짚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 자, MB(이명박)와 똑 닮았다”라고 공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행정경험이 없어서 핵심을 짚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 후보가 안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셀프보상’ 관련한 양심고백이 나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셀프보상 논란에 대해 “이해충돌 이슈”라며 “오 후보는 진실을 말하지 않고 MB와 똑 닮은 행태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 후보는 내곡동 땅과 관련해 이명박 시장 시절에 지정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부분은 팩트가 틀린 것이고, 본인이 스스로 혼란이 있었다고 인정했던 것인데 토론회에서 말을 슬쩍 바꾼 것”이라며 “MB가 과거 BBK 문제 관련해 ‘마포펀드’ 아냐고 질문했더니 ‘마포해장국이요?’라며 넘어간 부분이 연상된다”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서도 “오 후보가 또다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진실을 말하지 않고 설명했는데 이것을 짚지 못한다. 그냥 넘어간다. 핵심을 짚지 못하는 것”이라며 “(오 후보가) 국장전결이라며 빠져나갔다. 이것도 행정경험이 없기 때문에 핵심을 짚지 못한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박 후보 기자간담회는 이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 앞서 열렸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회견을 보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참 죄송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 이런 죄송한 일이 서울시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첫 여성시장으로서 두 배로 더 겸손하게 겸허하게 서울시민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연우 '깜찍한 볼하트'
  • 연우 '깜찍한 볼하트'
  • 수지 '아름다운 미소'
  • 임지연 '아름다운 미모'
  • 레드벨벳 슬기 '물오른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