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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출격… 'SSG 강타선' 완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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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7 11:35:16 수정 : 2021-03-17 1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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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가 16일 오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타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SSG 추신수(39)의 국내 첫 실전 일정이 시범경기로 정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SSG 선수단에 합류한 추신수는 당초 16일과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자가격리 기간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빨리 타격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않다는 김원형 SSG 감독의 판단에 따라 아직은 적응훈련에 더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래서 추신수의 실전 데뷔는 20일 창원에서 열리는 NC와의 시범경기가 됐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투수들 공을 봐야하는 시기가 오니까 큰 문제가 없다면 20일에는 경기에 나간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6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 것 자체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추신수가 운동장에서 훈련할 시간을 더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추신수가 합류하면 SSG는 그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막강 타선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김 감독은 일단 추신수의 타선을 2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강한 2번 타자의 기류와도 잘 부합하는 데다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해 득점력을 배가 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최정-로맥-최주환-한유섬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뒤를 받치게 될 예정이다. 상대 투수로서는 한숨도 쉬고 갈 타자가 없는 공포의 타선인 셈이다. 

 

추신수의 역할은 타선 강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더그아웃 리더로서 팀 분위기를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고참으로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 왔기에 KBO리그에서 새로운 임무는 아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추신수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노하우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는 것이 SSG 관계자의 전언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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