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일 오후 12시30분 현재 1비트코인 시세는 718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1시 비트코인 시세는 72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약 보름만에 7000만원을 넘기며 상승세를 탔다.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한 달여 만에 230만원을 돌파했다.
이번 비트코인 시세 급등은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과 카드업체 비자가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를 출시 하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페이팔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화폐를 매매하거나 보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지만, 결제 수단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페이팔의 결정으로 미국 이용자는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달러로 즉각 환전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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