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오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안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그리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 우선 야권이 시정을 맡으면 겸허하면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시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들께서 정권 교체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믿어주시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안 대표는 “저를 포함한 야권의 책임 있는 분들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 혁신하고 그리고 단합하고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후 소감을 발표하는 현장에 자리한 안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단일화 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안 대표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71.84% 진행된 8일 0시42분 현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01%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9%)를 여유 있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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