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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5%, 코로나19로 일회용품쓰레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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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5 14:37:13 수정 : 2021-04-15 14: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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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는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 용기 사용 용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음식 포장과 배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대다수 소비자가 일회용품 사용이 심각한 환경문제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T CS 리서치사업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이후 외부음식 이용 행태 및 일회용품 사용 관련 환경문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결과 91% 이상이 최근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성인 남녀 24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5%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음식 포장과 배달 이용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40대’가 ‘50대 이상’보다, ‘미혼’이 ‘기혼’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외부음식 구매 횟수 증가에 비례해 일회용품 사용도 많아지면서,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일회용품을 버릴 때 ‘환경오염 걱정’, ‘죄책감’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일회용품으로는 ‘일회용품 용기’ ‘플라스틱 수저 및 포크’ ‘아이스팩’ 등을 꼽았다.

 

환경을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친환경용기나 다회용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1%였다. 지불금액에 관해서는 ‘1000원 미만’이 56.7%, ‘1000원~3000원 미만’ 36.6%로, 배달팁 수준을 심리적 한계선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일회용 젓가락 안 받기, 본인 주방용기 들고 매장 방문 등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실천을 하겠다는 답변이 조사 결과 나왔다.

 

황성호 KT CS 리서치사업 본부장은 “이번 설문결과에서 알 수 있듯 소비자는 환경을 위한 일회용품 감소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들이 친환경 용기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시행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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