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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열풍 어디까지… 알트코인 시가총액 올해만 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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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9 12:00:00 수정 : 2021-04-19 1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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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거래대금 코스피 추월도

국내 거래소에서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이 커졌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를 말한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자체 알트코인지수(UBAI)는 지난 16일 기준 8960.54로 나타났다.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의 5.25배 늘어났다.

 

알트코인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 것으로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 한다.

 

간단히 말하면 지난해 12월 31일보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5배 늘었다는 의미다.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가운데 41.35%로 가장 비중이 큰 이더리움의 가격은 작년 12월 31일 81만5100원에서 이달 16일 314만1000원으로 285.4% 급등했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의 경우 상장 당일 65원이었으나 이달 16일 467원으로 618.5%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17일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을 추월하기도 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해 들어 약진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지난해 12월 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 커졌다.

 

BTAI에서도 가장 큰 비중(41.67%)을 차지하는 알트코인은 이더리움으로 지난 연말 81만4500원에서 이달 16일 312만9000원으로 284.2%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큰 리플(10.78%)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8원에서 2057원으로 764.3% 급등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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