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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메인댄서 제이홉, 日 댄스 전문가 “K팝에 없는 영역 개척” 극찬

입력 : 2021-05-31 10:06:56 수정 : 2021-05-31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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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안무 영상 해설, “大선생에게 많은 것 배웠다”/ “춤 좋아하는 감정 즐겁게 전달하는 극히 드문 댄서”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춤에 대해 일본의 댄스 전문가가 자세한 해설을 통해 극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댄서·안무가이자 도쿄 국제학교 강사인 아라타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아라타 댄스 스쿨’에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안무 영상에서 제이홉이 선보인 댄스를 해설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아라타씨는 2018년부터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의 댄스를 심층 분석해온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제이홉의 댄스 실력을 높이 평가하는 차원에서 그는 ‘대선생(大先生)’으로 칭하고 있다.  

 

 

아라타씨는 2분 51초 분량의 영상을 13구간으로 나눠 제이홉의 댄스를 철저하게 분석한 후 “완벽하고 세세한 기술력과 춤을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관절들을 동시에 끌어당기고 조합하는 기술을 구현해 어떤 순간에도 아름다운 실루엣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힙합 그루브와 강력한 팝을 더해 100점 만점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거기에 춤을 즐기고 좋아하는 느낌까지 잘 표현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댄서는 극히 드물기에 귀중한 퍼포먼스다”라고 극찬했다. 

 

아라타씨는 수차례에 걸쳐 “제이홉의 댄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하며 그 동작들을 소개했다. “도움닫기 동작을 선보여 동작이 크고 많아 보이도록 하되 절대 산만하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한다. 슬라이딩을 하면서 중심을 어디에 둬야 움직임이 명확해지는지 보여주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무 영상의 42초 구간에서 선보인 일명 ‘지그재그’ 포즈에 대해 “스텝을 밟으면서 몸 전체를 이용해 일제히 지그재그 포즈를 잡았는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깔끔하면서도 세세하게 관절을 서로 당기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인데 이것은 나도 불가능할 정도다. 누군가 대선생의 훌륭함을 물어본다면 예로 들 수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볼 수 없는 기술 영역이다”라고 이례적인 평가를 했다. 

 

 

아라타씨는 제이홉 댄스의 기술력뿐 아니라 표현력도 높이 샀다. “얼굴을 내리는 단 한 번의 동작에서도 웃는 얼굴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일시에 변화시킨다. 동작의 말미에 미세한 움직임을 더해 그 순간을 우아하게 즐기는 정신적인 여유까지 표현한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언급했다. 

 

빌보드가 극찬한 댄스 브레이크에 대해서도 “통상의 방식을 넘어섰다. 보통은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 리듬을 표현하기 바쁜데, 대선생은 첫 부분의 박자를 일부러 늘어뜨려 표현했다. 안무 구성도 대단하지만 대선생이 리듬을 캐치해 표현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마지막에 미소까지 보여줌으로써 ‘버터’ 노래의 질감을 잘 표현했다”라고 호평했다. 

 

아라타씨는 제이홉에 대해 “웃는 얼굴이 멋있는 사람이다. ‘버터’ 노래를 통해 온 세상에 미소를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아라타댄스스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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