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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차 배기관 방향 전환 추진

입력 : 2021-06-07 02:30:00 수정 : 2021-06-06 2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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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뒤쪽서 왼쪽으로 틀어
환경미화원 매연 노출 예방

경기도가 환경미화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시·군에서 사용 중인 청소차의 배기관 방향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배기구를 차량 뒤쪽에서 차도 방향인 왼쪽(사진)으로 틀어 폐기물 수거 때 청소차 후방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매연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도가 청소차 현황과 배기관 방향 전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31곳 시·군 중 5곳만 이처럼 배기관의 방향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11곳의 시·군에선 해당 조치가 된 차량이 한 대도 없었다.

이에 도는 업체의 자발적 개선을 끌어내도록 시·군에 폐기물 수거·처리를 위한 민간 대행업체 평가 시 청소차 배기관 방향 전환 여부를 평가항목에 담도록 권고했다.

배기관 방향 전환에 필요한 비용(한 대당 10만∼30만원)의 일부를 도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시·군별 수요조사도 시작했다.

매연 노출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청소차를 친환경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해당 차종이 양산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존 청소차의 사용 가능 연한이 도래하지 않은 점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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