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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심리 악화... 웨이보 코인계정 차단 악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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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7 11:51:06 수정 : 2021-06-07 13: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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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200만원대를 회복하긴 했으나 예전과 같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며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니다.

 

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11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14% 오른 422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200만원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일 거래대금 순위에서 다른 알트코인에 밀려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남미의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좀처럼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가상화폐 관련 인플루언서 등을 비롯한 주요 사용자 계정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전 세계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11시40분 기준 321만9000원으로 전날에 비해 1.87% 올랐다. 전날 무려 58.78% 급등한 스트라이크와 이날 오전에만 25% 급등한 스트라티스에 이어 거래대금은 3위에 올라있다.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더 커진 모양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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