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1호 국회의원 출신인 홍성우 전 국회의원(10·11·12대)이 6일 국회 헌정회 회의실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발표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은 1970년대 동양방송의 ‘데릴사위’라는 드라마 등에 출연한 인기 있는 배우였다. 이후 그는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도봉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고흥문 신민당 후보와 동반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던 중 1988년 돌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에서 은퇴한 바 있다.
이에 홍 전 의원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국으로서는 미래를 지향할 수 없으며 다음 세대에 오히려 막대한 부담만 안겨주는 정권이라고 칭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삶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우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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