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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근혜 구금 안타까워”

입력 : 2021-07-21 10:10:56 수정 : 2021-07-21 1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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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은 대통령 판단”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경제 살리기 간담회를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장기 구금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이름의 민생행보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해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참배한 후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청, 호남에 이어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은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공무원 연금 개혁 등 국가 지도자로서 존중받을 만한 결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형사법의 기준에서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 역시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국민들의 심정에 상당 부분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참배한 후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원로자문위원이 대구를 ‘보수의 도시’, ‘보수꼴통의 도시’로 비유하는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자 윤 전 총장은 “우리 사회가 보수, 진보라는 정치적 진용으로 갈려서 갈등과 대립으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저는 대구경북지역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는 보수는 이 지역이 어른을 공경하고 유교문화가 잘 안착돼 있는 곳이란 뜻이지, 진영에 있어서의 보수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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