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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각료들 야스쿠니 참배에…“실망과 유감, 진정한 반성 보여라”

입력 : 2021-08-15 15:03:44 수정 : 2021-08-15 1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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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공물 봉납…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등은 참배
15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위해 기다리는 방문객들. 도쿄=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각료들이 15일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자세가 기반이 될 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고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앞서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A급 전범 등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등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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