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김인혁(26)이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러들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김인혁은 1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십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도 넘은 댓글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들은 일부러 그의 SNS에 찾아와 “왜 화장해요? 많이 부담스러워요”, “눈을 왜 그랬을까요”, “와이라노” 등 무례한 말을 쏟아냈다.
이에 김인혁은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수년 동안 절 괴롭힌 악플들”이라며 “이제는 그만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남자 안 좋아하고, 공개만 안 했지 여자친구도 있었다. av 배우도 안 했다”며 “마스카라도 안 했고, 눈 화장도 하지 않았고,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면 인정하겠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경기 때마다 수많은 디엠과 악플로 인해 버티기 힘들다”며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그만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2017년 한국전력 빅스톤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인혁은 지난해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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