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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쿼드 참석차 퇴임 직전 訪美 나설 듯”

입력 : 2021-09-09 19:16:24 수정 : 2021-09-09 19: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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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보도… ‘中 견제’ 적극 협력 의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일본 총리가 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이례적으로 퇴임 직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가 퇴임 직전인 이달 하순 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9일 NHK 등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쿼드 정상회의에서는 중국 견제를 의미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 실현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코로나19 대책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가 총리 방미가 성사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대해 강경 자세를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은 4개국 협력 추진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오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사실상 차기 총리가 결정되면 물러나게 된다. 일본 총리가 퇴임이 임박해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견제에 호응한다는 입장을 적극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 방미 조율에 대해 “총리가 퇴진 의향을 표명했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보조를 맞춤으로써 일·미동맹의 강화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쿼드 정상회의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바 있으며 대면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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