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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가상화폐 금지할 생각 없다”…비트코인 10% 폭등

입력 : 2021-10-02 11:42:31 수정 : 2021-10-02 1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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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오름세
사진=AP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들이 다양한 호재 속에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데 이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가 화산 에너지를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직 시험 단계이긴 하지만 화산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표에는 화산 지열을 이용해 0.00599179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고 적혔다.

 

암호화폐 관련 파월 의장의 최근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 의회 증언에서 테드 버드 하원 의원의 ‘암호화폐를 금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앙은행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 29일 가상자산 선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94% 급등한 4만8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9%~10%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승세가 중국발 악재에 따른 하락을 부분적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모든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중단하거나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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