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한국 문화가 세계를 석권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BTS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며 “‘소프트 파워’ 개념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는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BTS의 수상이 그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던 조지프 나이의 발언도 공유했다.
그리고는 “여러분 어떤가요”라며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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