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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김건희, 적극적으로 할지… 어느 단계 되면 자기 역할은 잘할 것”

입력 : 2021-12-02 09:05:36 수정 : 2021-12-02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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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공식활동 나설 가능성 시사 / ‘曺와 秋 중 단둘이 식사한다면?’ 질문엔 “내가 왜 그 양반들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그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아직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부인 김건희씨에 관해 “어느 단계가 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지난 1일 채널A ‘나는 후보다’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씨도 혹시 적극적으로 선거 캠페인 지원을 할까’라는 질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른바 ‘조국사태’ 당시 대립각을 세웠던 두 인물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진행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중 단둘이 식사를 해야 한다면 누구와 먹고 싶은가’라고 묻자, “단둘이 왜 그 양반들하고 밥을 먹냐. 별로 밥 같이 먹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분들은 뭐 저랑 먹고 싶겠냐”라고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 내홍으로 치닫게 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관한 질문엔 “더는 거기에 대해 말을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본인(김 전 위원장)이 판단하셔서 (합류를) 하겠지. 그것을 설득한다고 그분이 움직이실 거면 진작에 움직이지 않았겠냐”고 언급했다.

 

아울러 ‘선대위 인선’ 문제 관련해서는 “(선거 전날) 내년 3월8일까지 계속 보강하고 보완되고 그렇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인사 원칙은 ‘능력’이라고도 했다. ‘무능한 사람’을 심성이 착하고 도덕적이라는 이유로 내세웠다가 국민 굶게 하고 실업자 만들면 어떻게 하느냐고도 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는 ‘본인이 대통령이 된 후 검찰이 정권수사를 나선다면?’이란 질문이 나오자, “수사하게 놔둬야 한다. (수사) 막으면 나도 힘들어진다. 검찰 위에 정치권력이 있으면, 정치권력 위에 민심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같은 날 채널A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 배우자의 호감·비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 ‘호감’이라고 답한 이들은 32.2%로 나타났다.(비호감은 38.7%)

 

반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호감’이라고 답한 이들은 14.9%였으며, ‘비호감’은 56.7%에 달했다. 배우자 호감도가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5%가 ‘영향을 미친다’, 37.7%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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