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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수술’ 받은 男 “4급 공익 근무하래요” 사연에 누리꾼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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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4 16:54:14 수정 : 2021-12-04 1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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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한 누리꾼이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뇌종양으로 공익받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지난해 머리가 아파 대학병원에서 CT를 찍었는데 뇌종양을 진단받았다”며 “수술 이후 지금은 외래 진료를 받고 있는데 지난 3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이 나왔다. 어떻게 해야 하나”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 뇌 가운데 자리 잡은 종양의 자기 공명 영상(MRI) 사진과 진단서, 진료 내역 등을 첨부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러다 죽어서도 군대에 끌려갈 것 같다”, “남자로 태어난 게 죄다”, “뇌종양은 완치가 어려워 평생 약물을 달고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나라를 지키느냐”, “가혹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월 병무청은 기존에 보충역(대체 복무)으로 처분됐던 남성도 현역 판정을 받도록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충역 판정 기준도 완화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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