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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 여자배구 대표팀, 파리올림픽 가는 길 험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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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3 14:46:36 수정 : 2021-12-13 1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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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직후 한국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어냈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질 전망이다.

 

13일 배구계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은 최근 새로운 올림픽 배구 출전 방식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에 제출했다. 이는 내년 2월에 열릴 IOC 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며 파리올림픽부터 이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FIVB가 정한 방식은 이전과 다소 달라진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기존과 같이 12개 팀이 참가하며 이 중 개최국인 프랑스를 제외한 11개 팀이 올림픽 예선과 세계랭킹 등으로 결정된다.

 

우선 2023년에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통해 6팀이 결정된다. 올림픽예선전은 2023년 9~10월에 3개국에서 각 8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고 각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다만 기존과 달리 이 예선전에 참가하려면 남자배구는 2022년 9월12일, 여자배구는 2022년 10월17일을 기준으로 월드랭킹 상위 21위 안에 들어야 한다. 예선전 개최국은 2021년 현재 월드랭킹 24위 안에 있는 팀 가운데 결정된다.

 

나머지 5자리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종료 직후 월드랭킹에서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6개 팀을 제외한 팀들 중 상위 5개 팀이 나머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단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국가가 없는 대륙에는 1장의 본선 출전권이 보장된다. 해당 대륙의 월드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게 출전권을 우선 배정한 뒤 월드랭킹 순으로 출전권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는 올림픽에 모든 대륙의 참가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결국 VNL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랭킹포인트를 꾸준히 따내 랭킹 21위 안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14위에 랭킹돼 있다.

 

남자 배구의 경우는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재 34위에 자리한 한국은 내년 9월12일까지 랭킹(예선전 개최국 제외) 21위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면 올림픽 예선전 출전조차 불가능하다.

 

남자대표팀으로서는 2023·2024 VNL 혹은 챌린저컵과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어떻게든 랭킹을 올려야 한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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