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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민정 수석 사퇴의 변 “아들 부적절 처신 사과, 전적으로 제 불찰”

입력 : 2021-12-21 14:27:33 수정 : 2021-12-21 14: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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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수석 아들, 여러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 언급 의혹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뉴스1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청탁’의혹에 “무엇보다도 먼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1일 김 전 수석은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고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은 가족과 관련해서도 한 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여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떠나고 비록 떠나가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의와 공정을 향한 의지와 노력은 국민들로부터 온전하게 평가받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대통령의 곁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송구하고 반드시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의 아들은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 전 수석은 즉각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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