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39·사진)이 ‘2021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소감을 말하던 중 배우 김선호를 언급했다.
문세윤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문세윤은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저한테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올지 몰랐다”며 “제가 과연 이 상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잘 이겨내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항상 지치고 쓰러질만하면 은인 같은 분들이 한명씩 나타나서 제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1박 2일’팀을 만나 상을 받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영상으로 먼저 찍어서 나가는 바람에 많은 분 앞에서 받은 게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지 못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소속사 대표인 한성호에게 고맙고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김선호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에 김숙 누나가 많이 도와줬다. 지금 여기 안 계시지만 신동엽 선배에게 ‘예능에서 오래 살아남는 법’을 물어본 적이 있다. ‘걱정하지 마. 너는 저평가된 우량주야’라고 하셨다”며 “선배님 말씀대로 저평가되고 있는 후배들을 찾아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말미에 그는 “우리 아내와 딸, 아들에게 너무 고맙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오늘은 술 한잔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호는 10월17일 불거진 사생활 논란이 터지자 같은 달 20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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