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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김경진 “이준석 20∼30대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건 과대 포장”

입력 : 2022-01-04 11:38:26 수정 : 2022-01-04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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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난 사람 중 80%는 ‘이준석 백의종군이 좋겠다’”
“선대위 쇄신안 발표는 김종인 독단적 결단으로 시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게 맞다는 게 개인적 의견”이라며 “이미 윤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견임을 강조하며 “이준석 대표는 최근에 일련의 언동이라든지 행동으로 인해서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의 취지를 많이 잃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이 대표가 여기서 백의종군하면 2030 지지율이 확 떨어질 수 있다’는 질문에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제가 젊은이들하고 한번 대화를 나눠 봤는데”라며 “ 이준석 대표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에 의해서 선택돼서 발탁돼서 온 벼락출세한 사람 아니냐. 이 분들이 2030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2030들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제대로 실천해 줄 수 있는 후보가 우리에게는 필요하고 또 2030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해 주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준석 대표 자체가 2030를 무슨 완벽하게 대표한다. 또 이준석 대표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이 얘기도 어떻게 보면 과대포장된 주장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의 사퇴가 국민의힘 내에서 어느 정도 여론이 형성됐나’라는 질문에 “제가 만나는 사람 중에 10명 중에 한 7, 8명 정도는 대표께서 백의종군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이런 의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 국민들의 여망에 이준석 대표의 어떤 자세가 부응할 것이냐,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한 80%는 물러나서 백의종군하시는 게 좋겠다(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날(3일) 깜짝 발표된 선대위 쇄신안에 대해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독단적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선대위 내 총괄본부장급 사이에서 인적쇄신의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됐다면서도 “어쨌든 마지막 순간에 방아쇠를 당기는 것,방아쇠를 당기는 시점과 관련돼서는 거의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아마 독단적 결단에 의해서 시작이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진다”고 했다.

 

그는 “후보가 100% 몰랐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면서도 “이렇게 공동선대위원장이라든지 이렇게 전면적으로 지금 사의표명을 하면서 이게 지휘부가 총사퇴하는 이런 국면까지를 후보가 예상하셨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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