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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해산한 尹 “국민이 기대한 처음의 윤석열로… 회초리·비판 달게 받겠다”

입력 : 2022-01-05 12:47:24 수정 : 2022-01-05 13: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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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향해서는…“좋은 조언 부탁드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선거대책기구와 당을 잘 이끌어 국민을 안심시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국민께서 기대하신 처음의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쇄신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겠다는 약속을 드렸지만, 국민께서는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걱정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잇따른 갈등의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드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였다.

 

아울러 “제가 일관되게 가진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도 똑같이 적용하겠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가 다양한 본부를 갖춰 ‘매머드급’으로 평가받으면서도 정작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논란 등도 염두에 둔 듯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게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30 세대에 실망 준 행보를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도 다짐했다.

 

 

윤 후보는 “제게 시간을 내어주시면 확실하게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이날을 끝으로 선대위에서 물러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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