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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환영… 이재명과 같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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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0 13:00:00 수정 : 2022-01-10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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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증시 대동제’에 나란히 참석해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병사 봉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환영한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미 지난달 24일 ‘국방 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밝혔다.

 

전 대변인은 “윤 후보가 모처럼 이 후보와 동일한 내용으로 공약을 발표했다”며 “병사들을 위한 훌륭한 정책, 좋은 정책에 저작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여야가 공약 이행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힘을 합쳐 청년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응답하는 것이 우리 정치가 할 일”이라고 했다.

 

전 대변인은 복무 중인 병사 절반 이상이 ‘월급이 충분치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는 군인권센터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봉급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여야가 공약 이행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힘을 합쳐 청년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응답하는 것이 우리 정치가 할 일”이라며 “청년들이 ‘군대에서 썩는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군 복무를 새 출발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야의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본격화하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한 줄 공약’을 남겼다. 민주당은 앞서 이 후보가 내놨던 공약과 동일한 내용을 윤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 후보가 대형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하며 기름을 부은 ‘멸공’ 논란과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선 공식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선거를 색깔론, 논란 증폭, 진흙탕으로 끌고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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