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일 차인 24일 경기 남부권을 훑으며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제와 안보의 융합’ 등을 골자로 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다.
이 후보는 설 연휴를 앞두고 23일부터 4박5일의 경기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에서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한뒤 이천, 여주, 양평, 성남, 광주를 방문해 즉석연설을 하고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4박 5일 동안 경기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한다. 경기지사를 지낸 이 후보에게 경기는 본진과 다름없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 먼저 방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영업자분들에게 호평을 받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도 이용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고 이름 붙인 글로벌 비전을 공개한다. 국민의힘은 ‘강한 국가지도자’로서의 비전과 리더십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대의 주역 2030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주 경제·사법 등 분야에서도 공약을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방문 3일 차를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울산의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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