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여론조사 결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도는 오차범위(4.6%) 이내였지만, 이재명 후보는 '하락세' 윤석열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KBS에 따르면 우선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윤 후보 37.8%, 이 후보 3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4.6%p였다.
추이로 봤을 때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12%p를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윤 후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윤 후보는 직전조사(1월20일) 대비 4.8%p 올랐고, 이 후보는 1.3%p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1.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3%, 그 외 다른 사람 1.5%로 집계됐다.
이번엔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이 후보라는 응답이 39.8%, 윤 후보라는 대답이 46.1%로 나왔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7.1%p 하락했고, 윤 후보는 8.7% 상승한 수치다.
정권 교체와 연장 중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은 57.1%였다.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3.8%였다. 정권 교체론은 1월 들어 상승하는 추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7.4%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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