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1000명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통령선거 가상 대결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다자대결 조사를 "내일이 (대통령)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라는 질문으로 실시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사진) 37.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왼쪽 사진) 33.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 20일) 대비 윤 후보는 4.8%p 올랐고, 이 후보는 1.3%p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1.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3%, 그 외 다른 사람 1.5%로 집계됐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도 물었는데, 이는 윤석열 후보가 46.1%, 이재명 후보가 39.8%로 나타났다.
대선 표심의 바탕이 될 정권연장 또는 정권교체 성향을 두고도 조사가 이뤄졌는데, 정권교체가 57.1%로 정권연장(33.8%)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이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2%였다.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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