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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괄선대위장 이낙연 “SNS 자제해야 하는 사람 있다” 경고…秋, 페북 저격글 돌연 삭제

입력 : 2022-02-10 00:01:07 수정 : 2022-02-10 0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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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선대위장 활동 첫날 비공개 회의서 ‘SNS 자제령’ 내려
일각선 ‘내부 기강 잡기’ 해석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위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의원이 당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제령’을 내렸다.

 

이 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맥락이나 주제와 관계없이 개별적 의견이 선대위 전체의 진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와 더불어 “SNS를 자제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SNS 자제령 취지와 관련해 뉴스1에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의혹을 언급하면서 “(의원들의 SNS로) 김씨가 개인적으로 해명하는 과정에서 입장문의 진정성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며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다른 의원은 뉴시스에 “(이 위원장이) 특정 인물을 집어 말하진 않았다”며 “한마디로 SNS로 표 깎아 먹는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이 선대위를 전면에서 이끌기로 한 첫날 이처럼 엄포하면서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저격했다가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페북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이 후보를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그래야 지지자도 이해하고 한마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중이던 지난해 9월 (당시) 이낙연 후보가 화천대유는 ‘이재명 비리’라고 처음 문제를 제기했으나 잘못 짚은 것임이 드러났다”며 “이낙연 후보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격으로 국민의힘도, 윤석열도 대장동 비리 주인공이 이재명인 것처럼 만들어 가게 빌미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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