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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신천지 압색 거부 특검” 주장에 尹 “소가 웃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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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3 09:27:28 수정 : 2022-02-13 09: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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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에 나서지 않은 것을 특검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소가 웃을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윤 후보는 12일 여수 여천엔씨씨(NCC) 3공장 폭발사고 사망자의 장례식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특검 요구에 대해 “성남시장 때 한 일이나 선거운동하는 방법이나 지나가는 소가 웃을 행동이라고 보여진다”라며 “신천지 과천 본부 서버를 다 가져다가 대검 직원들을 파견시켜서 전부 포렌식을 해서 넘겨줬고 그게 기반이 돼서 추가 수사들, 방역 대책이 이뤄졌고, 또 광범위한 자금 추적과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신천지 교주에 대한 사법 처리를 지휘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충·남북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진행한 질의 응답에서 “특히 주술과 사교가 국가 최고지도자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 특히 검찰 권력과 정치적 이익을 사교 집단을 통해 맞바꿨단 사실은 결코 용납돼선 안 되는 일”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당시 정치인으로서 쇼나 하고 경기도에서는 조사까지 하고 왜 검찰에 고발을 안 했는지 그게 더 오히려 의심스럽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 당시에 그걸 토대로 해서 K-방역을 잘했다고 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면서 ‘이거 특검하자’, ‘저거 특검하자’ 던지는데 선거운동을 이렇게 하는 것 아니다”며 “급한 심정을 알지만 보기 너무 안 됐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선거 급해질수록 허위 무속 프레임에 집착하는가”라며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요한 문제로 판단하여 대검 과장을 중대본에 보내 회의를 하도록 했고, 이강립 복지부 차관을 필두로 중대본이 압수수색을 강력히 반대하자 이를 수용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먹힐 리도 없는 ‘허위 무속 프레임’을 위해 윤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의원들과 관련자들에 대하여 무고죄와 공직선거법위반죄로 형사고발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여수=김병관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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