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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의 주술인 의혹 뿌리 얼마나 깊은지 가늠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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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5 18:38:16 수정 : 2022-02-15 1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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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부산 부전동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잔혹한 굿판에 연루된 사실이 공개됐다”며 “윤 후보를 따라다니는 주술인 연루 의혹의 뿌리가 도대체 얼마나 깊은지 가늠할 수 없어 놀랍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잔혹한 굿판 영상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윤석열’ ‘코바나콘텐츠 대표 김건희’의 이름이 적힌 등이 나란히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은 “눈 뜨고 보기 힘든 잔혹한 동물 학대의 현장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의 이름이 나오는 것도 충격이지만, 그 사람이 지금은 제1야당 대선 후보라는 점이 더욱 경악스럽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는 이처럼 잔혹하고 야만스러운 동물 학대 행사에 상당한 액수를 내고 등을 건 것이 맞는지 답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9월 충주에서 열린 ‘수륙대제’에 윤 후보 부부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윤 후보와 배우자 김씨의 소속과 이름이 적힌 등이 당시 행사에 내걸렸던 모습이 담겼다. 거기서 소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죽이는 굿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의 ‘총감독’은 윤 후보에게 각종 조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모씨였다고 한다.

 

김 의원은 “더 이상 무속과 주술에 휘둘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잔인한 굿판을 벌이는 무속인을 비선 실세로 두고, 그가 점치는 대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 결코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비선 실세 논란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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