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운영하는 ‘반말’ 인터뷰 영상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 관해 “내 말을 아주 잘 듣는 동생”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5일 공개된 정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재밍’ 속 코너 ‘명터뷰’ 영상에서 ‘재명이는 말 잘 듣는 동생이야?’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958년생인 추 전 장관은 1964년생인 이 후보보다 6살 많다.
추 전 장관은 ‘재명이 진짜 미애가 키웠어?’라는 질문엔 “진짜지. 내가 당대표였잖아”라고 답했다.
그는 “공천장에 서명하고 모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국을 다녔는데, 특히 재명이가 좀 외롭더라고”라면서 “그래서 찐하게 연설해주고, 손 꽉 잡아주고 파이팅해주고 했지”라고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와 어떤 사이냐는 질문엔 두 사람 이름 한 글자씩 따서 “재미있다 재미연대, 명랑하고 추진력 있다 명추연대”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이 후보에 대해 “굉장히 자상하고 친절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억강부약 정신에 관해 “아주 마음에 든다”면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출산지원금을 주고, 또 교복을 무상으로 주는 부분들을 앞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 감명을 받았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대통령 돼서) 대선 공약을 안 지키면 내가 멱살을 잡을 것”이라며 “미리 경고하는데, 이 누나 무서운 거 알지?”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이 운영하는 ‘재밍’은 지난 15일 오픈했으며, ‘재명과 재미, 현재진행형(-ing)’을 결합한 제목이다. ‘명터뷰'는 ‘명쾌한 인터뷰’의 줄임말로 출연진이 반말로 편하게 인터뷰한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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