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를 고른 응답자는 40%, 이 후보를 고른 응답자는 3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9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두 후보가 35%로 동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윤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로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8%로 나타났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NBS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올해들어 처음이다. 타 기관 조사에서 윤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오던 1월 후반에도 NBS 조사는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3주 조사에서 이재명 34% 윤석열 33%였고, 지난 1월 4주 조사에서 이재명 35% 윤석열 34%였다. 설 연휴로 한 주 쉬고 진행된 지난주 2월 2주 조사에서도 이재명 35%, 윤석열 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정의당 4%, 국민의당 6%, 태도유보 1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5%로, 국민의힘이 4%포인트 급등했고, 민주당은 변동한 결과가 눈에 띈다.
한편 이 후보와 상대할 때 더 경쟁력이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묻는 질문 경쟁력 문항에서는 윤 후보를 고른 응답자가 59%로 안 후보를 고른 응답자 24%보다 많았다. ‘야권 단일후보로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적합도 문항’에서는 윤 후보를 고른 응답자가 43%, 안 후보를 고른 응답자가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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