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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송파 20억짜리 아파트 산다고 갑부 아냐, 월급 타 이 정부 세금 내기 바쁘다”

입력 : 2022-02-18 07:00:00 수정 : 2022-02-18 10: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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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가 된 것인가?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가운데)가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1번 출구에서 열린 "부패 없는 성남! 공정한 대한민국!" 성남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송파에 20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갑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유세에서 "집 한 채 갖고 사는데 어떻게 갑부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월급 타서 돈 벌어서 이 정부 세금 내기 바쁘다. 집값을 엄청나게 올려놨다. 과표도 올라갔다"며 "여기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가 된 것인가.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런 것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철 지난 이념으로 끼리끼리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 한다"고 외쳤다.

 

윤 후보는 여권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김정은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굴종외교를 하면 한반도 안보가 지켜지고 평화가 지켜지느냐"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정권 사람들이 경제에 성공하고 집값을 잘 잡았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이다. 그럴 수가 없다"며 "이 사람들은 상식이 없고,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히고, 그 이념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만 공직·이권을 나눠 먹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집권한다 해도 여당, 야당이 상식선에서 협치하며 가야 하는데 이번에 여러분이 무도한 민주당을 심판해 주시면 민주당에서도 도태될 사람은 도태되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당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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