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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1% VS 이재명 34%…尹, 석달 만에 40%대 재진입 [갤럽]

입력 : 2022-02-18 15:37:34 수정 : 2022-02-18 15: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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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李 20% VS 尹 32%…중도층, 李 32% VS 尹 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대선을 19일 앞두고 실시된 한국갤럽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석달만에 40%대를 돌파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41%, 이재명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 4%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 ‘의견 유보’는 10%였다.

 

윤석열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16~18일 실시) 이래 91일만에 40%선을 다시 돌파했다. 반면 이재명은 2%포인트 하락해 양자간 격차는 백중세였던 지난주 1%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은 부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에 법인카드 문제가 터지며 ‘부인 리스크’ 악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유세버스 사망사고’ 악재를 만난 안철수도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10%대 초입까지 내려갔다. 안철수는 지난달 중순 17%로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석열이 우위를 보였다. 윤석열은 서울(이 31% 윤 44%), 대전·세종·충청(이 32% 윤 41%), 대구·경북(이 21% 윤 60%)과 부산·울산·경남(이 27% 윤 48%)에서 리드했다. 호남은 이재명이 68%로 높았으나 윤석열도 18%로 나타났다. 경인은 양자가 36% 동률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50%)는 이재명, 60대 이상(60대 55%, 70대 이상 56%)에서는 윤석열 지지가 절반을 넘겼다. 20대는 이재명 20%, 윤석열 32%였다. 30대(이 32% 윤 33%)와 50대(이 46% 윤 45%)는 팽팽했다.

 

민주당 지지층(83%)과 진보층(63%)는 이재명, 국민의힘 지지층(88%)과 보수층(69%)는 윤석열이 압도했다. 중도층은 이재명 32% 윤석열 3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정치 고관심층은 이재명(42%)과 윤석열(45%)이 비슷하고, 지난주도 마찬가지였지만 정치 약관심층과 저관심층에서 지난주보다 이재명은 소폭 하락, 윤석열은 상승했다”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이재명 지지세는 단단하지만 변동성이 적고, 최근 윤석열을 향한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유동적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포인트 껑충 오른 39%로 40%선 턱밑까지 올라갔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과 지난 2016년 총선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기타 정당' 1%순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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